전립선비대증이라면..."좁아진 전립선 절제 없이 넓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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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나 아랫배에 힘을 줘야 가능한 야간빈뇨와 배변장애 증상을 호소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한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중년 남성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50대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병한다. 전립선이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를 좁게 만들어 소변이 통과하기 힘들어지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내 남성 10명 중 4명꼴로 발병하는 전립선비대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12년 89만4908명에서 2016년 11만8989명으로 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적인 남성의 전립선 크기는 20g 내외이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200g까지 커질 수 있다.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 있고 소변을 보려면 꽤나 많은 힘을 줘야만 볼일을 보는 경우도 있다.
수면 중에 깨어나 소변을 보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방치할 경우 급성요폐나 방광결석, 신부전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만약 전립선 비대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 진료로 약물치료가 가능할 수 있지만. 이미 오랜시간 진전되어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낮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turp 수술과 홀렙수술, 유로리프트시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전립선의 크기가 30~80g인 경우 전립선결찰술로 알려진 유로리프트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 심장질환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자와 약물치료와 전신, 척추마취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라면 위험부담이 적은 전립선결찰술을 받으면 된다
유로리프트시술은 미 FDA의 정식 허가를 받은 시술로,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에 등재되었다. 전립선을 절제하거나 비대한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결찰술로 비대해진 조직의 덩치를 줄여서 요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엘앤에스비뇨기과 이석재 원장은 “기존의 조직 절제와는 달리 결찰술을 이용해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좌우로 묶어 고정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만큼 요도를 넓혀줄 수 있으며, 그만큼 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안전성이 확보된 시술이라도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시술 전 정밀검사를 꼼꼼히 받고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내시경 방식과 국소마취로 입원없이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한 20분 정도로 짧아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시술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막혀있던 요도 내 구경을 확보해 시술 후 배뇨장애 개선효과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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